하나은행이 금융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주요 임원들이 참여하는 ‘내부통제 혁신위원회’를 신설했다. 지난 22일 첫 회의를 열고 활동에 나선 혁신위원회는 의식개혁 및 사고예방, 리스크 관리, 해외점포 내부통제, 금융소비자 보호, 고객정보 보호 등에 대한 사안을 다루게 된다.

위원회는 첫 회의에서 △주민등록번호 이용 제한에 따른 대체관리번호 사용 △전자금융 이상징후거래 탐지 시스템(FDS) 강화 △전자금융 피해조사 전담센터 구축 △해외 자회사 및 해외 영업점 내부통제 강화 △종합검사 확대실시 등의 5대 혁신안을 채택하고 내부통제를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내부통제와 금융사고 예방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도 높은 상황”이라며 “내부통제 혁신을 통해 다양한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