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28일 세아특수강에 대해 1분기 비수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3만7000원을 유지했다.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1939억 원, 영업이익은 17% 늘어난 135억 원으로 집계됐다. 자동차 생산 호조와 수출 증가로 비수기에도 11만5000t을 판매했다.

2분기 실적도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조강운 신영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2034억 원, 영업이익은 145억 원으로 각각 전년동기 대비 3%, 11% 증가할 것"이라며 "2분기는 계절적 성수기로 12만t 판매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제품믹스 개선으로 호실적을 달성 중인 중국 자회사도 성수기 효과로 견조할 것"이라며 "원재료 가격은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여 제품 가격 역시 전 분기와 유사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사상 최고 규모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 연결기준 매출액은 7882억 원, 영업이익은 553억 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3%, 8%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견조한 국내 자동차 생산과 열처리 냉간압조용강선(CHQ Wire) 2만t 증설로 판매량 호조세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