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27일 레드로버에 대해 올해 1분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넛잡' 매출 수입으로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레드로버는 올해 1분기 매출액 154억원, 영업이익 22억원으로 사상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최성환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하반기로 갈수록 '넛잡'의 북미 극장 매출 수입을 비롯해 국가별 극장 매출 수입 및 부가 판권 매출 수입이 유입되며 사상최대 분기 실적을 갱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1월 북미 시장에서 개봉한 넛잡은 총 극장 매출 수입 6425만달러(약 657억원)을 기록하며 최근 1년간 북미 개봉 영화 697편 중 55위를 기록했다.

그는 "넛잡은 북미 외 러시아, 헝가리 등에서도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기록했다"며 "올해 하반기 영국 등 유럽 주요 국가와 브라질, 멕시코, 중국 등에서도 순차적으로 극장 개봉 예정"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캐릭터·라이선스 산업은 '원소스멀티유즈'로 DVD, VOD, MD상품 외에도 교육, 게임, 출판 등 콘텐츠 산업의 가치가 부각될 것이라는 기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