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의 새정치민주연합 이석현(안양 동안구 갑) 의원이 19대 국회 후반기 야당 몫 국회부의장 후보로 선출됐다.

이 의원은 27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중 치러진 경선에서 총 투표수 126표 중 과반인 64표를 획득해 이미경(46표) 의원과 김성곤(16표) 의원을 제쳤다.

국회 본회의에서 무기명 투표로 선출되는 국회부의장은 여야가 한 명씩 나눠 갖는 것이 관례인 만큼 이 의원은 국회 본회의가 열리면 차기 부의장으로 확정된다.

이로써 19대 국회 후반기 의장단은 정의화 의장, 정갑윤 이석현 부의장 체제로 구성된다.

학생운동권 출신인 이 부의장 후보는 민주화추진협의회, 신민당, 평화민주당, 국민회의 등을 거친 '동교동계' 인사로 분류된다.

14대 총선 때 국회에 입성해 환경관리공단 이사장, 열린우리당 비상대책위원,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등을 역임했고, 5선 이상 의원 모임인 여야 중진협의체 소속으로 여당 의원들과도 친분이 두텁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2012년 19대 국회 전반기 부의장 후보 경선에서 박병석 의원에게 패한 바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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