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회 선거에서 반(反)유럽연합(EU)을 기치로 내건 극우 및 극좌파 정당들이 돌풍을 일으켰다.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EU 28개국에서 실시된 유럽의회 선거에서 EU 통합의 역풍인 반(反)EU 및 반유로화 정서 확산에 힘입어 일부 국가에서는 제1당을 차지하는 등 크게 약진했다.

그러나 유럽의회 내 최대 정파인 중도우파 유럽국민당그룹(EPP)이 제 1당을 유지할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의회 사무국은 각국 별 출구조사 결과 및 중간 개표결과 등을 토대로 조사 전문기관 TNS와 공동으로 산출한 정치그룹별 의석 확보 수에서 EPP가 전체 751석 중 211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