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브리핑]카카오·다음 합병 추진…코스피 최고치 랠리 계속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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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을 운영하는 국내 1위 모바일 메신저 회사인 카카오와 국내 2위 포털업체인 다음커뮤니케이션이 합병을 추진한다. 이 합병은 사실상 카카오가 다음을 인수하는 셈이다. 두 회사가 합병하면 시가총액 3조4000억원대의 대형 정보기술(IT) 회사가 탄생해 셀트리온(5조690억원)에 이어 코스닥시장 2위가 된다.
코스피지수가 지난주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코스피가 박스권 상단까지 올라온 상태에서 추가 상승의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주 뉴욕 증시는 실러 주택지수와 소비자 물가 등 경제지표에 촉각을 곤두세울 것으로 보인다.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심장 스텐트(stent) 시술을 받은 이건희(72) 삼성그룹 회장이 혼수상태에서 회복했다. 지난 11일 병원에 입원한 지 보름만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금명간 공석인 국가정보원장과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지명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들의 인선 향방에 관심이 모아진다.
◆ 카카오·다음 합병 협상…"곧 결론"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25일 “카카오와 다음이 주식을 맞교환하는 방식으로 물밑에서 벌여온 합병 협상이 곧 결론 날 것”이라며 “다음 최대주주인 이재웅 전 대표의 결심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다음 창업자이기도 한 이 전 대표는 최근까지 보유지분(14.2%)을 매각하기 위해 인터넷·게임 업체들과 꾸준히 접촉해 왔다.
비상장사인 카카오의 장외 시장가치(약 2조3500억원)가 다음(약 1조590억원)의 두 배 이상으로 평가되고 있다. 인터넷업계는 모바일 분야에서는 급성장하고 있지만 PC 기반 콘텐츠가 부족한 카카오와 모바일 서비스 확대를 원하는 다음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 합병이 추진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 코스피, 박스권 탈출 가능?…6월 '빅이벤트' 줄줄이
코스피지수가 지난주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코스피가 박스권 상단까지 올라온 상태에서 추가상승의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3일 코스피는 2017.17로 마감하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장화탁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6월에는 국내외 이벤트에 반기말 수익률 경쟁까지 겹쳐지며 지금보다 좀 더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변동성 확대를 오히려 주식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 뉴욕 증시, 실러 주택지수·소비자 물가 발표 '촉각'
지난주 뉴욕 증시는 메모리얼데이(미국 현충일) 연휴를 앞두고 거래량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상승세로 마감했다. 특히 S&P500지수는 한 주 동안 1.21% 오른 1900.53으로 장을 마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번주 발표되는 경제지표들은 그래서 중요하다. 27일(현지시간)에는 지난 4월 내구재 주문이 발표된다. 같은 날 발표되는 3월 S&P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도 관심이다. 2012년부터 시작된 주택경기 회복세가 둔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30일에는 4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나온다.
◆ 브라질, GDP 대비 투자비율 위축…"불확실성 확산"
브라질 경제에 불확실성이 확산하면서 투자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 등에 따르면 브라질 최대 경제단체인 상파울루 주 산업연맹(FIESP)의 조사에서 올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투자 비율은 18%를 밑돌 것으로 전망됐다.
GDP 대비 투자 비율은 2012년 18.2%에서 2013년 18.4%로 소폭 증가했으나 올해는 17.9%로 낮아질 것으로 추산됐다.
◆ 삼성병원 "이건희 회장, 혼수상태에서 회복"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은 "19일 일반 병실로 옮긴 이건희 회장이 혼수상태에서 회복되었으며, 각종 자극에 대한 반응이 나날이 호전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의료진은 이어 "이러한 신경학적 호전 소견으로 보아 향후 인지 기능의 회복도 희망적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심장 및 폐 등 여러 장기의 기능은 완벽하게 정상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후임 안보라인 인선 주목…靑 참모진 개편도 임박
박근혜 대통령이 금명간 공석인 국가정보원장과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지명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들의 인선 향방에 관심이 모아진다.
또 청와대 참모진의 개편이 임박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르면 26일 중폭이상의 개편이 단행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 LG전자, 1분기 휴대전화 매출액 점유율 첫 3위
LG전자가 매출액을 기준으로 한 휴대전화 점유율에서 세계 3위를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지난 1분기 휴대전화 부문 매출액 집계 결과, LG전자가 31억8천400만 달러(약 3조3천억원)를 기록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이는 애플(약 260억달러)과 삼성전자(약 231억달러)에 이어 세계 시장에서 세 번째에 해당하는 수치다.
◆ 세월호 국조특위 첫회의…국조계획서 논의
국회 세월호 침몰사고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26일 첫 전체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특위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여당 몫인 위원장에 내정된 심재철 의원과 여야 간사로 선임된 새누리당 조원진, 새정치민주연합 김현미 의원에 대한 선출 안건을 의결한다.
또 국정조사 시기와 향후 일정, 범위, 대상, 증인채택 등의 내용을 담은 국조 계획서 의결을 시도하며, 이날 의결할 경우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보고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변관열 증권금융팀장
코스피지수가 지난주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코스피가 박스권 상단까지 올라온 상태에서 추가 상승의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주 뉴욕 증시는 실러 주택지수와 소비자 물가 등 경제지표에 촉각을 곤두세울 것으로 보인다.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심장 스텐트(stent) 시술을 받은 이건희(72) 삼성그룹 회장이 혼수상태에서 회복했다. 지난 11일 병원에 입원한 지 보름만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금명간 공석인 국가정보원장과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지명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들의 인선 향방에 관심이 모아진다.
◆ 카카오·다음 합병 협상…"곧 결론"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25일 “카카오와 다음이 주식을 맞교환하는 방식으로 물밑에서 벌여온 합병 협상이 곧 결론 날 것”이라며 “다음 최대주주인 이재웅 전 대표의 결심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다음 창업자이기도 한 이 전 대표는 최근까지 보유지분(14.2%)을 매각하기 위해 인터넷·게임 업체들과 꾸준히 접촉해 왔다.
비상장사인 카카오의 장외 시장가치(약 2조3500억원)가 다음(약 1조590억원)의 두 배 이상으로 평가되고 있다. 인터넷업계는 모바일 분야에서는 급성장하고 있지만 PC 기반 콘텐츠가 부족한 카카오와 모바일 서비스 확대를 원하는 다음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 합병이 추진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 코스피, 박스권 탈출 가능?…6월 '빅이벤트' 줄줄이
코스피지수가 지난주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코스피가 박스권 상단까지 올라온 상태에서 추가상승의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3일 코스피는 2017.17로 마감하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장화탁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6월에는 국내외 이벤트에 반기말 수익률 경쟁까지 겹쳐지며 지금보다 좀 더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변동성 확대를 오히려 주식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 뉴욕 증시, 실러 주택지수·소비자 물가 발표 '촉각'
지난주 뉴욕 증시는 메모리얼데이(미국 현충일) 연휴를 앞두고 거래량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상승세로 마감했다. 특히 S&P500지수는 한 주 동안 1.21% 오른 1900.53으로 장을 마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번주 발표되는 경제지표들은 그래서 중요하다. 27일(현지시간)에는 지난 4월 내구재 주문이 발표된다. 같은 날 발표되는 3월 S&P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도 관심이다. 2012년부터 시작된 주택경기 회복세가 둔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30일에는 4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나온다.
◆ 브라질, GDP 대비 투자비율 위축…"불확실성 확산"
브라질 경제에 불확실성이 확산하면서 투자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 등에 따르면 브라질 최대 경제단체인 상파울루 주 산업연맹(FIESP)의 조사에서 올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투자 비율은 18%를 밑돌 것으로 전망됐다.
GDP 대비 투자 비율은 2012년 18.2%에서 2013년 18.4%로 소폭 증가했으나 올해는 17.9%로 낮아질 것으로 추산됐다.
◆ 삼성병원 "이건희 회장, 혼수상태에서 회복"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은 "19일 일반 병실로 옮긴 이건희 회장이 혼수상태에서 회복되었으며, 각종 자극에 대한 반응이 나날이 호전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의료진은 이어 "이러한 신경학적 호전 소견으로 보아 향후 인지 기능의 회복도 희망적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심장 및 폐 등 여러 장기의 기능은 완벽하게 정상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후임 안보라인 인선 주목…靑 참모진 개편도 임박
박근혜 대통령이 금명간 공석인 국가정보원장과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지명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들의 인선 향방에 관심이 모아진다.
또 청와대 참모진의 개편이 임박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르면 26일 중폭이상의 개편이 단행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 LG전자, 1분기 휴대전화 매출액 점유율 첫 3위
LG전자가 매출액을 기준으로 한 휴대전화 점유율에서 세계 3위를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지난 1분기 휴대전화 부문 매출액 집계 결과, LG전자가 31억8천400만 달러(약 3조3천억원)를 기록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이는 애플(약 260억달러)과 삼성전자(약 231억달러)에 이어 세계 시장에서 세 번째에 해당하는 수치다.
◆ 세월호 국조특위 첫회의…국조계획서 논의
국회 세월호 침몰사고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26일 첫 전체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특위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여당 몫인 위원장에 내정된 심재철 의원과 여야 간사로 선임된 새누리당 조원진, 새정치민주연합 김현미 의원에 대한 선출 안건을 의결한다.
또 국정조사 시기와 향후 일정, 범위, 대상, 증인채택 등의 내용을 담은 국조 계획서 의결을 시도하며, 이날 의결할 경우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보고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변관열 증권금융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