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에서 추신수(32)가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으나 경기 도중 왼쪽 발목 통증으로 7회초 교체됐다. 최근 연속 홈런 등 4경기 연속 안타를 쳐내며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하던 상황이었다.

추신수는 25일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방문경기에서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09를 유지했다.

1회초 추신수는 디트로이트 선발 릭 포셀로의 시속 135㎞ 체인지업을 우전안타로 연결했다.

추신수는 후속타자 엘비스 앤드루스가 땅볼 아웃 되는 사이 2루 진출에 성공했으나, 미치 모어랜드의 공격 때 3루 도루를 시도했다가 실패했다.

0-1로 뒤지던 3회초 1사 1, 2루에서 추신수는 2루수 땅볼로 1루를 밟았지만, 후속타자 앤드루스의 땅볼 때 아웃 처리됐다.

4회초 텍사스가 안타 4개를 뽑아내며 순식간에 4점을 추가, 4-1로 앞서게 된 상황에서 타석에 오른 추신수는 1루수 땅볼로, 6회초에는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앤드루스의 땅볼 때 아웃됐다.

이후 추신수는 왼쪽 발목 통증으로 더는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7회초 마이클 초이스와 교체된 후 벤치를 지켰다.

추신수는 지난달에도 왼쪽 발목 부상으로 21일부터 6경기 연속 결장한 바 있다.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은 "추신수의 교체는 순전히 예방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텍사스는 이날 디트로이트를 12-2로 압도하며 전날 2-7 완패를 설욕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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