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김지양이 한국인 최초 플러스 사이즈 모델이 된 계기를 밝혔다.



23일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는 한국인 최초 플러스 사이즈 모델 김지양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김지양은 한국인 최초의 플러스 사이즈 모델이 된 사연을 공개했다.



김지양은 "고등학교 때까지는 50kg의 마른 몸매였다. 대학교에 진학하고 자취생활을 시작하면서 점점 살이 쪘다"며, "살이 찌면서 자신감이 없어지고 위축됐다. 20대 중반 첫 직장에서 좌절감을 맛보면서 의욕을 잃어갔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던 와중에 우연히 모델 오디션 광고를 발견했다. 1차에서 합격했지만 2차 비키니 심사에서 탈락했다. 아쉬운 마음에 더 알아보던 중 플러스 사이즈 모델의 존재를 알게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해외 플러스 사이즈 모델 모집에 지원하기 시작했다는 김지양은 "마침내 플러스 사이즈 패션쇼 중 최대 규모인 `FFF Week`에서 데뷔 무대를 치르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지양은 "당시 `감당할 여력이 없으면 오지 말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미국으로 갔다. 그 열정을 높이 샀던 것 같다"며 데뷔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이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지양, 당당한 모습이 더 예뻐보여요" "김지양, 말라깽이보다 훨씬 아름답습니다" "김지양, 앞으로도 응원할게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SBS `좋은아침`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meili@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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