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증권은 23일 다음 주 국내 증시에 대해 관망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아람 NH농협증권 연구원은 "다음 주 초반 미국 증시가 휴장하고 경제지표 발표가 없어 관망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오는 26일 미국 증시는 메모리얼데이로 휴장한다.

주 후반으로 갈수록 코스피가 추가 상승을 시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급 여건이 점차 개선되고,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선 기대감이 반영될 것이란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이번 주 초반 코스피 상승은 삼성그룹주 등 일부 종목에 국한됐지만 점차 경기민감주로 확산되면서 투자심리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개선되면 신흥국 증시로 외국인 자금 유입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는 정보기술(IT), 자동차, 금융, 철강금속 업종 등에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