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명찰'에서 '빨간 마후라' 공군 조종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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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출신 3명, 고등비행과정 수료
해병대에서 ‘빨간 명찰’을 달았던 장병들이 공군 조종사가 돼 나란히 ‘빨간 마후라’도 목에 걸어 화제다.
22일 공군 1전투비행단에서 열린 고등비행교육 수료식에서 조종사가 된 김준영(왼쪽부터), 김태건, 정지원 중위(학사 128기)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모두 해병대 병사로 만기 제대 후 공군에 다시 입대해 입문·중등 비행훈련을 마치고 이번에 고등비행훈련을 수료했다. 김준영, 김태건 중위는 스물여덟 동갑내기이자 한국체육대 05학번 동기다. 이들은 2005년 해병대에 입대해 해병 2사단에서 함께 복무했고 이후 나란히 학사 128기 조종장교로 입대해 같은 방을 쓰는 룸메이트가 됐다. 여기에 같은 해병대 출신인 정 중위도 함께하면서 훈련이 끝날 때까지 서로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정 중위는 “힘에 부쳐 포기하고 싶을 때 두 살 많은 형이자 해병 선배인 김준영, 김태건 중위가 힘이 돼 줬다”고 말했다.
이들은 수료식 이후 각기 다른 곳에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빨간 마후라에 부끄럽지 않은 정예 조종사가 되기로 다짐했다.
한편 이날 공군 고등훈련 수료식에선 1년 8개월여간 혹독한 훈련과 까다로운 자격 테스트를 마친 60명의 훈련생이 공군 조종사의 상징인 빨간 마후라를 받았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22일 공군 1전투비행단에서 열린 고등비행교육 수료식에서 조종사가 된 김준영(왼쪽부터), 김태건, 정지원 중위(학사 128기)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모두 해병대 병사로 만기 제대 후 공군에 다시 입대해 입문·중등 비행훈련을 마치고 이번에 고등비행훈련을 수료했다. 김준영, 김태건 중위는 스물여덟 동갑내기이자 한국체육대 05학번 동기다. 이들은 2005년 해병대에 입대해 해병 2사단에서 함께 복무했고 이후 나란히 학사 128기 조종장교로 입대해 같은 방을 쓰는 룸메이트가 됐다. 여기에 같은 해병대 출신인 정 중위도 함께하면서 훈련이 끝날 때까지 서로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정 중위는 “힘에 부쳐 포기하고 싶을 때 두 살 많은 형이자 해병 선배인 김준영, 김태건 중위가 힘이 돼 줬다”고 말했다.
이들은 수료식 이후 각기 다른 곳에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빨간 마후라에 부끄럽지 않은 정예 조종사가 되기로 다짐했다.
한편 이날 공군 고등훈련 수료식에선 1년 8개월여간 혹독한 훈련과 까다로운 자격 테스트를 마친 60명의 훈련생이 공군 조종사의 상징인 빨간 마후라를 받았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