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20원 초중반대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 물은 1023.50~1024.00원에 거래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0원 떨어진 1022.00원에 마감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최근 환시 거래는 극도로 위축되고 있으나 외환당국은 생각보다 조용한 대응을 하고 있다"며 "일단 최대한 기다리다 나서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날 달러화 매물이 꾸준히 나오고 외국인이 국내주식 순매수를 이어가면서 원·달러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며 "당국의 1020원 지지 의지를 확인하며 1020원 초중반대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선물은 이날 거래 범위로 1020.00~1025.00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