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멈춘 태블릿, 부품주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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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일렉트로·에스맥 10% 넘게↓
우주일렉트로, 에스맥 등 태블릿 PC 부품주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태블릿 PC 시장의 성장세가 꺾였다는 우려가 주가에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모바일기기 부품인 커넥터를 만드는 우주일렉트로는 19일 전 거래일보다 2.96% 내린 1만4750원에 장을 마쳤다. 5월 이후에만 주가가 19.39% 하락했다. 터치패널용 센서 제조사인 에스맥(17.94%), 모바일기기 기판 업체 비에이치(14.00%) 등도 이 기간 주가가 큰 폭으로 빠졌다.
1분기 전 세계 태블릿 PC 시장 규모가 시장 예측치 6300만대보다 적은 5800만대에 그쳤다는 소식이 태블릿 PC 부품주에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승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태블릿 PC는 스마트폰에 비해 교체주기가 긴 데다 보조금도 적다”며 “태블릿 PC 대신 대화면 스마트폰을 쓰는 소비자들이 많은 것도 시장이 위축된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업체의 주 거래처인 삼성전자와 애플의 시장 점유율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도 부품주의 몸값을 끌어내린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삼성전자와 애플의 태블릿 PC 시장 점유율은 52%에 달했지만 올해 1분기에는 신제품 출시를 위한 출하량 축소 등의 여파로 이 비중이 30%대로 떨어질 전망이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모바일기기 부품인 커넥터를 만드는 우주일렉트로는 19일 전 거래일보다 2.96% 내린 1만4750원에 장을 마쳤다. 5월 이후에만 주가가 19.39% 하락했다. 터치패널용 센서 제조사인 에스맥(17.94%), 모바일기기 기판 업체 비에이치(14.00%) 등도 이 기간 주가가 큰 폭으로 빠졌다.
1분기 전 세계 태블릿 PC 시장 규모가 시장 예측치 6300만대보다 적은 5800만대에 그쳤다는 소식이 태블릿 PC 부품주에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승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태블릿 PC는 스마트폰에 비해 교체주기가 긴 데다 보조금도 적다”며 “태블릿 PC 대신 대화면 스마트폰을 쓰는 소비자들이 많은 것도 시장이 위축된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업체의 주 거래처인 삼성전자와 애플의 시장 점유율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도 부품주의 몸값을 끌어내린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삼성전자와 애플의 태블릿 PC 시장 점유율은 52%에 달했지만 올해 1분기에는 신제품 출시를 위한 출하량 축소 등의 여파로 이 비중이 30%대로 떨어질 전망이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