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2015년도 하반기 '시장간감시그룹(ISG)' 정기총회를 서울에서 개최하게 됐다고 19일 밝혔다.

시장간감시그룹이란 글로벌 시장간 불공정거래를 효과적으로 규제하기 위해 1983년 설립된 각국의 자율규제기구 협의체다. 현재 미국 FINRA, 일본 JPX-R 등 53개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아시아지역에서의 ISG 정기총회 유치는 2009년 일본 도쿄에 이어 두번째다. 올 상반기 정기총회는 지난 14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바 있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불공정거래 경향과 규제동향 공유, 심리정보 교환 등 글로벌 공조를 위해 2007년 ISG 정회원으로 가입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세계옵션시장협회'와 올해 '세계거래소연맹 총회'에 이어 이번 ISG 총회 유치로 거래소 관련 주요 국제회의를 모두 유치하게 됐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총회 유치는 세계 각국의 회원간 긴밀한 협력과 의제 선정 등 총회 운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온 결과"라며 "자본시장 해외수출과 글로벌 제휴강화 등이 보다 원활히 추진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