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親시장 모디 정부를 선택한 인도에 주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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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국민들이 시장지향적 모디 정부를 선택한 것을 환영한다. 나렌드라 모디가 이끄는 제1야당 인도국민당(BJP)이 연방하원 과반수 확보에 성공하며 10년 만에 정권 교체에 성공한 것은 인도 경제에도 한 획을 긋는 사건이 될 전망이다. 연정 없는 단독정부를 구성할 수 있게 된 것은 30년 만에 처음이다. 모디는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주총리로 과감한 경제개혁을 통해 이곳을 인도에서 가장 빠른 성장지역으로 탈바꿈시킨 인물이다. 인도 국민들은 이 구자라트 모델이 인도 전역에 재현될 것이라는 기대로 모디가 이끄는 야당에 표를 몰아주었다는 분석이다.
벌써부터 이른바 모디노믹스가 화제다. 비즈니스 프렌들리를 기치로 ‘일자리 창출’ ‘규제개혁’ ‘관료제 타파’ ‘감세를 통한 투자 촉진’ ‘자유무역협정(FTA)과 외자유치’ 등을 강조하는 모디는 과연 인도를 다시 고속 성장궤도에 올려놓을 것인가. 사실 인도 국민들은 다른 선택의 길도 없다. 경제성장률이 2012년부터 4%대로 반토막이 난 데다, 높은 인플레이션, 빈약한 재정, 만연한 부패, 열악한 인프라 등으로 켜켜이 절망감이 쌓여 왔다. 당장 인도 주식시장부터 모디를 반기는 분위기다.
국제 사회도 비교적 모디노믹스에 긍정적이다. 일각에서 힌두 민족주의에 대한 우려도 제기하지만 변화 기대감도 그만큼 높다. 물론 포퓰리즘에 찌들어 더디기만 하던 경제개혁이 하루아침에 속도를 내기는 힘들 것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연정 없는 과반수 단독정부 출범인 만큼 의회의 발목 잡기도 크게 줄 것이란 예상이다. 비정부기구(NGO)가 세계 최고로 많다는 인도는 과잉 민주주의라는 비판도 받아왔다. 그런 과잉 경향도 상당부분 해소될 것이란 희망이 나온다.
인도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외신에서 일본 아베와 모디가 닮았다며 일본-인도 간 밀월관계를 예상하자 일본 기업들이 크게 고무됐다는 얘기도 들린다. 모디 정부가 들어서면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인프라 등 대형 프로젝트부터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민관 합동으로 인도 새 정부와의 협력과 현지 진출전략 등을 다각도로 재점검할 때다.
벌써부터 이른바 모디노믹스가 화제다. 비즈니스 프렌들리를 기치로 ‘일자리 창출’ ‘규제개혁’ ‘관료제 타파’ ‘감세를 통한 투자 촉진’ ‘자유무역협정(FTA)과 외자유치’ 등을 강조하는 모디는 과연 인도를 다시 고속 성장궤도에 올려놓을 것인가. 사실 인도 국민들은 다른 선택의 길도 없다. 경제성장률이 2012년부터 4%대로 반토막이 난 데다, 높은 인플레이션, 빈약한 재정, 만연한 부패, 열악한 인프라 등으로 켜켜이 절망감이 쌓여 왔다. 당장 인도 주식시장부터 모디를 반기는 분위기다.
국제 사회도 비교적 모디노믹스에 긍정적이다. 일각에서 힌두 민족주의에 대한 우려도 제기하지만 변화 기대감도 그만큼 높다. 물론 포퓰리즘에 찌들어 더디기만 하던 경제개혁이 하루아침에 속도를 내기는 힘들 것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연정 없는 과반수 단독정부 출범인 만큼 의회의 발목 잡기도 크게 줄 것이란 예상이다. 비정부기구(NGO)가 세계 최고로 많다는 인도는 과잉 민주주의라는 비판도 받아왔다. 그런 과잉 경향도 상당부분 해소될 것이란 희망이 나온다.
인도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외신에서 일본 아베와 모디가 닮았다며 일본-인도 간 밀월관계를 예상하자 일본 기업들이 크게 고무됐다는 얘기도 들린다. 모디 정부가 들어서면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인프라 등 대형 프로젝트부터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민관 합동으로 인도 새 정부와의 협력과 현지 진출전략 등을 다각도로 재점검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