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원·달러 환율은 2.60원(0.25%) 하락한 1025.30원으로 마감했다. 이달 들어 심리적 지지선인 1030원이 깨졌다.
대내적로는 경상수지 흑자가 사상 최고치를 달리는 데다 유로화 강세 등으로 글로벌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지형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하반기 중에는 달러화 강세가 재개될 가능성이 있다"며 "디플레이션을 우려하는 유럽중앙은행(EBC)은 다음달 이후 금리인하 등 통화완화정책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는 반면 미 중앙은행(Fed)은 자산매입을 축소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 국내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수입증가로 작년보다 줄어들 것"이라며 "또 경상수지 흑자와 환율의 상관관계는 외환위기 이후 현저히 낮아져 원화가치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정량적 분석을 통해 올해 균형 환율은 1023~1035원 수준으로 예측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