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일본과 중국 증시는 하락하고 있고, 홍콩 대만 한국 증시는 상승 중이다.

13일 일본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9.72포인트(0.34%) 하락한 1만4375.72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져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며 "심리적 저항선인 1만4500선을 앞두고, 해외 헤지 펀드 등 단기 시세차익을 노리는 투자가들이 선물을 팔아 현물 주가를 낮추고 있다"고 전했다.

엔·달러 환율이 하락세로 돌아선 것도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이날 오전 11시20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07엔(0.07%) 떨어진 102.17엔에 거래되고 있다.

중화권 증시도 혼조 양상이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5포인트(0.11%) 내린 2048.48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홍콩 항셍지수는 60.16포인트(0.27%) 오른 2만2412.54를, 대만 가권지수는 9.07포인트(0.10%) 뛴 8827.01을 기록 중이다.

한국 코스피지수도 0.71% 오른 1997.89로 상승세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