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침례회 서울중앙교회 부목사인 오세일 목사는 지난달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세월호 사고와 관련하여 유병언 씨가 교주로 있는 구원파(기독교복음침례회)가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가운데, 이들과 관계없는 대한예수교침례회가 함께 거론되고 있다"며 "유병언 씨의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와 저희 대한예수교침례회(생명의말씀선교회)는 무관한 곳"이라고 밝혔다.
오 목사는 구원파는 유병언의 장인인 권신찬 목사가 세운 것으로 이후 성도들의 헌금을 사업에 사용하는 등 점차 변질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에 반대한 몇몇 사람들이 이요한 목사(현 서울중앙교회 담임목사)와 함께 해당 교단에서 탈퇴, 1982년도 말에 하나님의 말씀만을 전하자며 독자적으로 모이게 되었고, 이후 1983년부터 서울중앙교회는 대한예수교침례회(생명의말씀선교회)라는 이름으로 순수하게 복음만을 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지난 30여 년간 구원파와 아무런 교류도 없었음은 물론 교단이나 가르치고 배우는 내용 및 핵심교리조차 다름에도 불구하고 한 때 같이 했었다는 이유로 특정 사건이 있을 때마다 대한예수교침례회까지 구원파라고 비난 당하는 억울함을 겪고 있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배우 유진 역시 자신이 구원파 교인이라고 알려진데 대해 입장을 밝혔다.
유진은 "확실히 말씀을 드리자면 저희 교회는 구원파와 무관하다"고 일축하고 "단지 뿌리가 같다고 이렇게 같은 취급을 하고 비방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구원파와는 별개로 저희 교회에 대해 말하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다. 그런 글들을 살펴보니 정말 터무니없는 것들이었다. 기독교 교리에 어긋나는 것들을 가르치고 있다는 얘기들이었다. 정말 어이가 없고 속상하다"고 털어놨다.
이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유진 대한예수교침례회, 정말 억울할듯", "대한예수교침례회 유진, 지금은 무조건 마녀사냥인듯", "대한예수교침례회 유진, 이제라도 밝혀 다행"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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