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테인먼트가 웹보드 게임 규제에 발목이 잡혔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올 1분기 영업이익이 222억9000만 원으로 전 분기 대비 16.8% 줄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액은 1521억2800만 원으로 7.1% 감소했다.

지난 2월 실시된 웹보드 게임 규제가 매출에 영향을 끼쳤다.

규제가 영향을 준 기간은 '한 달'이지만 PC온라인 게임 부문 매출이 직전 분기 대비 13.9% 감소한 1028억 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게임이 PC 부진폭을 메웠다. 모바일 게임 부문 매출은 443억 원으로 전 분기대비 18.6% 상승했다. 모바일 게임은 일본의 ‘라인 디즈니 츠무츠무’ 한국의 ‘와라편의점’ 등 신규 게임의 호조 및 일본법인 NHN플레이아트의 모바일게임사업 선전이 호재였다.

당기순이익은 149억5200만 원으로 87.7% 증가했다. 금융자산에 대한 이자수익과 관계사 투자이익의 증가로 상승했다.

정우진 NHN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웹보드 게임 규제 영향과 PC게임 이용자가 줄면서 실적이 하락했지만 국내외에서 모바일 게임 사업이 성장 기로에 있고 적극적인 해외시장 공략과 유망 기업에의 투자를 통해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