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사의 부도로 2010년 사업이 중단된 서울 상봉동 주상복합 ‘성원 상떼르시엘’의 공사가 5년 만에 재개된다.

대한주택보증은 최근 상봉터미널 인근의 성원상떼르시엘 사업장을 아우딘디엔피에 매각했다고 7일 발표했다. 해당 사업장은 지상 41층 두 개 동에 중대형 아파트 264가구로 이뤄져 있다. 2010년 시공사인 성원산업개발이 부도 나면서 공정률 80% 상태에서 공사가 중단됐다. 이후 대한주택보증은 아파트를 분양받은 263명에게 분양대금을 환급해주고 이 사업장을 인수해 매각을 추진해왔다. 아우딘디엔피는 이르면 오는 7월 공사를 재개한 후 재분양도 실시한다. 준공은 2016년 1월 예정이다. 시공은 포스코그룹 계열사인 포스코에이앤씨건축사사무소와 포스메이트가 맡았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