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몸으로도 친구 먼저'…유주상 군 '어린이상 대상'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박영우 군·육주환 씨 등 112명
서울시 '어린이·청소년 시민상'
서울시 '어린이·청소년 시민상'
서울시는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아 ‘어린이·청소년 시민상’ 수상자 112명을 선정, 1일 발표했다.
‘어린이상 대상’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학업에 정진해온 연세대 부속 재활학교(초등학교 과정) 3학년 유주상 군에게 돌아갔다. 할머니, 누나와 함께 사는 유군은 모야모야병(뇌동맥이 막히는 병)과 마비증세로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지만 오히려 친구들의 거동을 돕고 지난해 열린 교내 그림 독후감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는 등 또래의 본보기가 된다는 평가를 받았다.
‘소년상 대상’은 중앙고 3학년 박영우 군이 받았다. 박군은 초등학교 때 아버지를 여의고 생계 유지를 위해 바쁜 어머니를 대신해 청각장애 3급인 형의 치료와 학교생활을 도우면서도 항상 우수한 성적을 유지하며 영어교사의 꿈을 키우고 있다.
‘청년상 대상’ 수상자로는 연세대 2학년 육주환 씨가 선정됐다. 육씨는 ‘통풍구멍이 있는 실내화’ ‘자전거용 통풍 신발’ 등을 발명해 특허출원했다. 또 창업으로 번 재산의 10%를 사회에 기부했는가 하면 가정환경이 어려운 청소년 11명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
서울시는 세월호 침몰사고에 따라 당초 계획된 시민상 시상식은 취소하고, 수상자에게 상장을 개별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어린이상 대상’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학업에 정진해온 연세대 부속 재활학교(초등학교 과정) 3학년 유주상 군에게 돌아갔다. 할머니, 누나와 함께 사는 유군은 모야모야병(뇌동맥이 막히는 병)과 마비증세로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지만 오히려 친구들의 거동을 돕고 지난해 열린 교내 그림 독후감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는 등 또래의 본보기가 된다는 평가를 받았다.
‘소년상 대상’은 중앙고 3학년 박영우 군이 받았다. 박군은 초등학교 때 아버지를 여의고 생계 유지를 위해 바쁜 어머니를 대신해 청각장애 3급인 형의 치료와 학교생활을 도우면서도 항상 우수한 성적을 유지하며 영어교사의 꿈을 키우고 있다.
‘청년상 대상’ 수상자로는 연세대 2학년 육주환 씨가 선정됐다. 육씨는 ‘통풍구멍이 있는 실내화’ ‘자전거용 통풍 신발’ 등을 발명해 특허출원했다. 또 창업으로 번 재산의 10%를 사회에 기부했는가 하면 가정환경이 어려운 청소년 11명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
서울시는 세월호 침몰사고에 따라 당초 계획된 시민상 시상식은 취소하고, 수상자에게 상장을 개별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