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간 국내 바이어·일반 관람객 1만5천여명 발길 이어져
아세안 특유의 디자인 가구·홈 인테리어 소품 등... '인기'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베트남 등 8개 국가 16개 기업이 참가한 이번 특별전은 한·아세안센터(사무총장 정해문)가 마련한 행사다.
동아전람이 주최하는 '2014 서울 가구 엑스포' 내에 아세안 국가관 형태로 진행된 이번 특별전은 아세안 특유의 천연소재를 이용한 독특한 디자인 가구와 각종 인테리어 소품 등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필리핀 Basket & Weaves社의 페르난도 루페나 매니저는 "이번엔 처음 한국 전시회에 참여해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한국 소비자들의 반응이 기대이상으로 뜨거워 놀랐다"며 "브랜드 보다 개성있는 디자인과 예술성이 가미된 제품을 선호하는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을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소규모 카페 창업을 앞두고 매장에서 사용할 가구를 구입하기 위해 행사장을 찾은 김윤석씨(45·서울)는 "자연스럽고 편안한 카페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가구를 찾으러 왔는데 아세안 특별전에 전시된 가구들이 디자인도 독특하고 가격도 적당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한·아세안센터 문기봉 부부장(무역투자부)은 "이번에 소개된 아세안 가구와 각종 인테리어 소품들은 내추럴한 아세안 디자인 가구의 매력을 가장 잘 표현한 제품들"이라며 "최근 아세안 제품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 가격은 물론 품질 면에서 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아세안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소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아세안센터는 한국과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ASEAN) 10개 회원국(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간 교역증대와 투자촉진, 관광활성화, 문화·인적 교류 확대를 위해 지난 2009년 설립한 국제기구다.
이선우 기자 seonwoo_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