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1분기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둔 28일 외국인 매수세에 상승하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이 회사 주가는 오전 9시21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900원(1.31%)오른 6만9800원을 나타냈다. 메릴린치, 도이치 등 외국계를 중심으로 매수 물량이 몰리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 달 27일부터 하루를 제외하곤 LG전자 주식을 꾸준히 장바구니에 담았다. LG전자 전체 주식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도 14.61%에서 17.78%로 높아졌다. 시장에서는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증권사 3곳 이상이 내놓은 LG전자 영업이익 평균치는 3255억 원으로 집계됐다. TV를 담당하는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부가 액정표시장치(LCD)패널 가격 인하에 힘입어 1분기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