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청해진해운과 실제 소유주로 알려진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에 대한 수사가 진행중인 가운데 유 전 회장이 노동착취를 통해 사업가로 성장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정동섭 목사는 지난 24일 한 매체에 출연해 "유병언 전 회장은 노동착취, 임금착취로 사업을 크게 늘렸다. 구원파 교리상 유병언 전 회장의 사업이 하나님의 일이었다. 신도들은 교단이 운영하는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는 것이 구원이고 예배였다"라고 밝혔다.





전 구원파 신도였던 정 목사는 "유병언 전 회장이 사업가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목사다. 1970년 목사 안수를 받았고, 기독교복음침례회 구원파를 만든 창시자"라며 "1973년 삼호트레이딩 사업에 손을 대면서부터 `나를 사장이라고 불러라`라고 지시했다. 이후 유 사장으로 통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정동섭 목사는 "교인들에게 헌금이 아니라 주식을 사라고 했다. 방식이 다를 뿐 사실상 헌금을 강요한 것이다. 나도 헌금했다. 그리고 이 헌금으로 당시 완구회사를 차렸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완구를 만들어서 수출하는 사업을 했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노동착취가 있었다. 낮은 임금을 주면서 실적을 올렸다. 사업체에 있는 직원들은 다 신도들이었다. 보통 사람들이 (월급으로) 40만원을 받으면 그때 나는 4만원 받았다. 1/10 수준이었다. 임금착취, 노동착취가 있었고, 모여서 다 같이 집단생활을 했다. 이후 사업을 문어발식으로 확장했다"라고 말했다.





정 목사는 구원파의 교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정통교회에서는 기도와 예배를 굉장히 중요하게 여긴다. 하지만 구원파에서는 유병언 회장이 벌이는 사업이 바로 하나님의 일이기 때문에, (사업에) 동참하는 것이 기도고 예배고 구제다. 교리가 그렇다"고 강조했다.





정동섭 목사의 증언을 전해 들은 네티즌들은 "정동섭 목사 구원파 증언, 매우 충격적이다" "정동섭 목사 구원파 증언, 검경 수사당국은 세모그룹과 구원파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전개해야 할 것" "정동섭 목사의 충격 증언은, 향후 이 땅에 이교도들을 척결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줄 것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현재 정동섭 목사는 구원파에서 탈출한 후 목사가 된 상태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


한국경제TV 핫뉴스
ㆍ곽정은, 거침없는 19금 발언 "장기하 침대에서는 어떨까?" 상상해
ㆍ故 신해철 부검 결과, 사망전 S병원 기록 보니.."충격"
ㆍ먹기만 했는데 한 달 만에 4인치 감소, 기적의 다이어트 법!!
ㆍ"어른으로서 아이들에게 미안"…삶의 만족도 OECD 최하위 vs 한국 살기 좋은 나라 25위
ㆍ삼성, 신입 채용제도 개편…`직무적합성 평가` 도입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