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은 25일 중국 소화제 시장 진출 이후 매출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주일양제약유한공사가 생산·판매하는 제산제 '알드린'은 중국 내 3만명 이상의 의사가 처방하고 있는 품목으로 지난해 1억2000만포, 약 600억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는 중국 내 한국 수입품목 및 현지생산 품목을 통틀어 1위다. 양주일양제약유한공사는 일양약품과 중국 정부의 합작사다.

이와 함께 2004년부터 중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소화 위장약 '아진탈'도 2013년에 약 380억원을 판매했다.

일양약품은 이러한 성장을 토대로 3년 연속 중국 내 '담즙소화부전으로 인한 소화장애' 부분 처방 1위를 기록했다. 지속적인 판매 확대로 양주일양은 1일2교대 및 생산시설을 풀가동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양약품은 중국 내 지속적인 점유율 확대와 원할한 공급을 위해 cGMP(미국 우수의약품 제조·관리 기준) 공장을 신축 중이다. 이 공장은 완공을 앞두고 있어 중국 내 굳건한 입지확립과 판매 활성화가 지속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