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복귀를 앞둔 배현진 아나운서가 기자로 전직해 그에 대한 관심이 쏠렸다.





MBC는 최근 사내 직종전환공모를 실시, 전직을 희망한 배현진 아나운서를 기자로 전직시키기로 했다.





세월호 침몰사고 등으로 비상사태에 돌입하며 공식 발표가 미뤄진 상태. 이에 배 아나운서는 아나운서 배현진이 아니라 배현진 기자로서 `뉴스데스크`를 진행하게 된다.





하지만 배현진 아나운서의 기자 전직에 MBC구성원들은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평일 뉴스데스크` 앵커로서 현실적으로 외부취재가 어려운 상황에서 기자로 전직, 국회를 출입처로 발령받은 것은 현실과 동떨어진 인사라는 지적이다.





배현진 아나운서는 지난 2011년 4월 앵커 투입 뒤 2년 7개월만인 지난해 11월 `뉴스데스크`를 떠났으나 개인적인 사정을 이유로 휴직, 지난달 업무에 복귀했다. 최근 메인뉴스인 `뉴스데스크` 앵커에 다시 발탁돼 하차 약 6개월만인 다음달 12일 방송에 복귀한다.





2008년 입사한 배현진 아나운서는 2012년 MBC 노동조합 파업 당시 양승은, 최대현 아나운서와 함께 파업을 철회하고 복귀, `뉴스데스크`를 진행한 바 있다.





한편 박영선, 손석희, 백지연 등 앵커로 활약하던 MBC 아나운서들이 기자로 전직한 사례는 이전에도 있었다. 1997년 아나운서로 입사한 김주하 앵커는 2000년부터 `뉴스데스크` 앵커로 활약하던 중 2004년 보도국 소속 기자로 전직, 이후에도 앵커석을 지켰다. 2011년 전직한 전종환 기자 역시 2005년 아나운서로 입사해 주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배현진 아나운서 기자로 전직 무슨일이지?" "배현진 아나운서 두 마리 토끼 다 잡겠다는거야?" "배현진 아나운서 얼른 뉴스에서 보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MBC)


현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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