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르코지, 2007년 올랑드 연인에 수작걸었다 퇴짜"

니콜라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왼쪽)이 2007년 대선 승리 직후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당시 사회당 제1서기)의 연인이었던 발레리 트리에르바일레르(오른쪽)에게 수작을 걸었다 퇴짜맞은 사실이 공개됐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22일 프랑스 정치저널리스트인 파트리스 마슈레의 저서 ‘엘리제궁 이후 그의 삶’을 인용, 사르코지는 대선 승리 두 달 뒤 엘리제궁에서 열린 가든파티에서 트리에르바일레르에게 귓속말로 “당신 아름답군요. 한번 만납시다”라고 속삭였다고 보도했다. 이때는 정치담당 기자인 트리에르바일레르가 올랑드와 연인 관계라는 사실이 세간에 알려지기 시작할 무렵이었다. 트리에르바일레르는 사르코지에게 퇴짜를 놨고 나중에 이 사건과 관련해 사르코지를 “천박한 사람”이라고 비판했다고 마슈레는 저서에서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