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이 국내 처음으로 개최하는 ‘중학생 경제 리더스 캠프’에 관심이 뜨겁다. 학부모와 학생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공지 1주일 만에 신청자가 모집 정원의 절반을 넘어섰다. 중학생 경제 리더스 캠프는 경제 경영학을 꿈꾸는 중학생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경제학 교수, 고교·대학 선배들이 나와 경제기초이론과 장기 진로 계획 및 입시 경험담 등을 하루 동안 체계적으로 설명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한국경제신문은 고교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고교 테샛 경제 리더스 캠프의 운영 경험을 살려 올해부터 정기적으로 중학생 경제 캠프를 열 계획이다.

‘제1회 캠프’는 오는 5월31일(토) 서울 동국대에서 열린다. 중학생 캠프는 ‘알차고’ ‘쉽고’ ‘재미있게’가 모토다. 장경호 인하대 사회교육과 교수는 ‘재미있는 경제원리’를 미시와 거시로 구분해 두 시간 동안 강의한다. 주니어 테샛 감수위원을 맡고 있는 장 교수는 “교과서 내용을 참고해 경제원리를 교과서보다 조금 깊이 있게 강의하겠다”고 밝혔다.

김종호 서울대 사회교육과 명예교수는 ‘금융 제대로 이해하기’를 주제로 강의한다. 김 교수는 금융감독원이 발간한 ‘중학교 생활금융’을 총괄 감수했다. 차성훈 한국개발연구원(KDI) 전문연구위원은 ‘경제를 알면 무엇이 좋을까?’라는 주제로 강의한다.

‘경제 골든벨을 울려라’는 일상생활과 관련된 경제 퀴즈를 풀면서 경제 기초지식을 익히는 프로다. 조별·개인별로 다양한 경품도 준다. ‘멘토 선배들과의 대화’(사진)에서는 명문고·명문대 준비 요령, 스펙관리, 자기소개서 쓰기 등 다양한 진로 개척 노하우를 고교·대학 선배들이 진솔하고 상세히 들려준다. 입시 성공담 발표-멘토와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멘토 선배들은 학생들과 함께 지내며 틈틈이 다양한 경험담을 들려준다.

오는 5월17일 열리는 고교 경제 리더스 캠프는 조만간 접수가 마감될 것으로 보인다. 중학생 캠프 인원은 100명으로 선착순 모집한다. 테샛 홈페이지(www.tesat.or.kr) 우측 배너를 클릭해 신청서를 작성하고 참가비를 내면 된다. 참가비는 1인당 12만원이다. 신청서를 작성할 때는 ‘중학생 캠프’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캠프 참가자 전원에게는 이수증을 준다. 문의 (02)360-4054

신동열 연구위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