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봉구 기자 ] 취업준비생 10명 중 7명은 “영어가 취업 걸림돌”이라고 생각하는 등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YBM어학원은 취업준비생 300명을 대상으로 한 ‘상반기 공채 대비 취업준비 방법’ 주제의 설문조사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고 23일 밝혔다.

설문에 따르면 응답자의 65%가 TOEIC·영어말하기시험 등 영어를 가장 중점적으로 준비한 취업요건으로 꼽았다. 취업준비생들은 상반기 공채 서류 제출 전까지 영어 스펙 준비에 큰 비중을 두고 대비하고 있으며, 학습기간은 평균 3.7개월로 집계됐다.

취업준비생들은 상반기 채용시즌 취업의 당락을 가르는 결정적 요인이 면접과 TOEIC이라고 답했다. 취업 성공시 결정적 요인은 면접(36%)이란 응답이 가장 많았다. 실패시 결정적 요인으로는 면접과 TOEIC(이상 25%)이 공동 1위를 차지했다.

YBM 측은 “가장 열심히 준비한 영어가 오히려 취업에 걸림돌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자신의 영어실력에 자신이 없다는 의미”라며 “단기간에 점수를 얻기 위해 공부하지 말고 꾸준한 학습을 통해 실제구사가 가능한 영어실력을 갖추도록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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