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27)이 23일(한국시간) 홈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이 확실시된다.







미국 ESPN은 21일(한국시간) 이번 주 메이저리그를 전망하며 류현진을 23일 필라델피아전 선발로 예상했다.



LA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을 살펴도 류현진이 23일 등판할 가능성이 크다.



조시 베켓이 2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 나섰고, 폴 마홈이 22일 필라델이파전에 등판하기 때문이다.



잭 그레인키와 댄 하렌은 각각 19일과 20일 애리조나를 상대했다.



일정대로라면 류현진은 필라델피아를 상대로 시즌 4승과 홈 첫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올해 5차례 선발등판해 28이닝을 소화하며 3승 1패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했다.



3승은 모두 원정 경기에서 거뒀고, 원정에서 26이닝 무실점을 올리는 호투를 펼쳤다.



하지만 지난 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는 2이닝 8피안타 8실점(6자책)으로



2013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가장 적은 이닝을 소화하며 한 경기 최다 실점을 했다.



당시 류현진은 4일 휴식 후 마운드에 올랐는데 이번에도 4일 휴식 후 홈에서 선발 등판하는 다소 빡빡한 일정이 걸리는 대목이다.



류현진은 2013년 나흘 쉬고 나선 경기에서 5승 4패 평균자책점 3.26을 기록했고,



닷새 휴식 후 등판했을 때는 7승 1패 평균자책점 2.12로 호투했다.



올해도 닷새 혹은 그 이상 쉬고 나온 4경기는 모두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지난 5일 샌프란시스코와 경기에서는 무너졌던 것.



그러나 메이저리그 생활에 익숙해진 `2년차` 류현진으로서는 나흘 휴식 후 등판에도 적응해야



제대로 된 에이스라는 평가를 받을 것으로 보여 이번 투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양승현기자 yanghas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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