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디자인 허브' 꿈꾸는 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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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국제선물·가정용품박람회
태국 설날이자 최대 명절인 ‘송끄란’이 막 끝난 18일. 수도 방콕의 방나국제무역센터(BITEC)는 제37회 방콕국제선물용품 및 가정용품박람회(BIG+BIH)를 찾은 64개국 바이어와 관람객들로 가득 찼다.
이 행사는 태국 상무부 무역진흥청(DITP)이 2001년부터 연 2회 개최하는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최대 규모 생활용품 박람회다. 매회 관람객 수만 평균 4만5000명이 넘는다. 이번 박람회에는 418개 업체가 참여해 1146개 부스가 운영됐다. 태국 각 지역 수공예 제품과 도자기, 생활용품, 유아용품 등 다양한 제품이 전시됐다.
가장 많은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은 곳은 올해 처음 등장한 ‘아시아 탤런트’ 부스였다. 한국 일본 중국과 홍콩 대만 인도와 아세안 10개국 등 총 16개국에서 선정된 ‘떠오르는 디자이너 40명’이 작품을 선보였다.
박람회에는 ‘친환경’을 내세운 중소기업이 많이 참여했다. 천연 고무나무 염료 등 100% 친환경 장난감을 개발해 미국 유럽 등 24개국에 진출한 ‘플랜토이’, 전통 대나무 가공 방식에 현대적 디자인을 접목한 가구회사 ‘내추럴유니트’ 등이 대표적이다.
태국 가구 등 생활용품은 일본과 유럽, 미국 등 선진국 시장에서 명성이 높다. 열대기후에서 자란 단단하고 결이 고운 나무를 소재로 섬세한 수공예 기술이 더해져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늪지대 기생 식물인 워터 히아신스로 만든 친환경 가구는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태국이 일본으로 수출한 가구와 생활용품은 총 4억3988만달러(약 4589억원)어치. 미국으로도 약 4억달러 이상을 팔았다.
방콕=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이 행사는 태국 상무부 무역진흥청(DITP)이 2001년부터 연 2회 개최하는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최대 규모 생활용품 박람회다. 매회 관람객 수만 평균 4만5000명이 넘는다. 이번 박람회에는 418개 업체가 참여해 1146개 부스가 운영됐다. 태국 각 지역 수공예 제품과 도자기, 생활용품, 유아용품 등 다양한 제품이 전시됐다.
가장 많은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은 곳은 올해 처음 등장한 ‘아시아 탤런트’ 부스였다. 한국 일본 중국과 홍콩 대만 인도와 아세안 10개국 등 총 16개국에서 선정된 ‘떠오르는 디자이너 40명’이 작품을 선보였다.
박람회에는 ‘친환경’을 내세운 중소기업이 많이 참여했다. 천연 고무나무 염료 등 100% 친환경 장난감을 개발해 미국 유럽 등 24개국에 진출한 ‘플랜토이’, 전통 대나무 가공 방식에 현대적 디자인을 접목한 가구회사 ‘내추럴유니트’ 등이 대표적이다.
태국 가구 등 생활용품은 일본과 유럽, 미국 등 선진국 시장에서 명성이 높다. 열대기후에서 자란 단단하고 결이 고운 나무를 소재로 섬세한 수공예 기술이 더해져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늪지대 기생 식물인 워터 히아신스로 만든 친환경 가구는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태국이 일본으로 수출한 가구와 생활용품은 총 4억3988만달러(약 4589억원)어치. 미국으로도 약 4억달러 이상을 팔았다.
방콕=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