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U 채낚기 어선 잭업바지
SSU 채낚기 어선 잭업바지
잭업바지

세월호 구조작업을 위해 오징어 채낚기 어선이 동원된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진도군청에 요청해 오징어 채낚기 어선 동원령을 내렸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야간에 오징어나 갈치 등을 잡을 때 불빛을 밝혀 어군을 모으는 역할을 하는 채낚기 어선의 집어등은 밤에도 눈이 부실 정도의 밝기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10척 정도의 채낚기 어선을 빠르면 이날 밤부터 투입할 계획이다.

해군과 해경이 지난 3일간의 야간수색에서 사용한 조명탄은 시간이 한정적이고 비, 바람 등 날씨에 구애를 많이 받지만 채낚기 어선 집어등은 지속적으로 수면 바로 위를 비출 수 있어 시야가 흐린 사고해역 수색에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를 모았고 19일 밤과 20일 새벽 큰 효과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많은 잠수요원들이 동시에 수중 수색작업이 가능하도록 '잭업바지'도 설치됐다. 잭업바지는 바다 밑 4개의 긴 파일을 박고 수면 위에 사각형 모양의 바닥이 평평한 가로, 세로 수십미터의 바지를 얹힌 것을 말한다.

이는 파고에 따라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어 안정적인 다이빙 근거지를 마련하기 위해 설치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잭업바지, 왜 이제서야 보낸걸까" "잭업바지, 잠수사 여러명이 동시에 작업할 수 있단다" "잭업바지, 왜 처음부터 투입안했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MBN)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