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환매, 코스피 2050선이 더 큰 저항"-동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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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증권은 18일 국내 주식형펀드의 환매가 코스피지수 2000포인트보다 2050포인트 부근에서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후정 연구원은 "2010년부터 코스피지수 2000포인트 이상에서 국내 주식형펀드(ETF 제외)의 자금 순유출 규모가 매년 증가했다"며 "2013년에는 2000포인트 이상에서 6조5000억원이 빠져나갔다"고 말했다.
코스피 2000선 부근은 최근 3년간의 박스권 상단으로 투자자 입장에서는 환매의 기회가 반복적으로 찾아온 지수다. 때문에 2000선보다 높은 수준에서 펀드 환매가 늘어날 것이란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지수대별 자금 유출입을 살펴보아도 2000선 부근보다는 2050선이 가까워질수록 국내 주식형 펀드의 일간 환매 규모가 크게 늘어났다"며 "2011~2013년 투자자들은 1800~1900포인트의 투자 비중이 높기 때문에 2000선에서 펀드를 환매하기보다는 2013년처럼 2050선에 가까워질 때 환매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했다.
따라서 코스피 2000선에서의 펀드 환매 강도는 예년보다 약해질 것으로 봤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김후정 연구원은 "2010년부터 코스피지수 2000포인트 이상에서 국내 주식형펀드(ETF 제외)의 자금 순유출 규모가 매년 증가했다"며 "2013년에는 2000포인트 이상에서 6조5000억원이 빠져나갔다"고 말했다.
코스피 2000선 부근은 최근 3년간의 박스권 상단으로 투자자 입장에서는 환매의 기회가 반복적으로 찾아온 지수다. 때문에 2000선보다 높은 수준에서 펀드 환매가 늘어날 것이란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지수대별 자금 유출입을 살펴보아도 2000선 부근보다는 2050선이 가까워질수록 국내 주식형 펀드의 일간 환매 규모가 크게 늘어났다"며 "2011~2013년 투자자들은 1800~1900포인트의 투자 비중이 높기 때문에 2000선에서 펀드를 환매하기보다는 2013년처럼 2050선에 가까워질 때 환매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했다.
따라서 코스피 2000선에서의 펀드 환매 강도는 예년보다 약해질 것으로 봤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