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물가 상승률 너무 낮아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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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금리정책 지속 시사
재닛 옐런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사진)은 16일(현지시간) “물가가 오르는 것보다 너무 오랫동안 낮게 유지되는 게 현재로서는 더 걱정”이라고 밝혔다. “노동시장도 완전고용까지 가려면 여전히 갈 길이 멀다”고 강조했다. 제로 수준(0~0.25%)인 기준금리를 상당 기간 지속할 것이란 의미다.
옐런 의장은 이날 뉴욕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뉴욕경제클럽 초청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율이 Fed의 목표인 2% 위로 갑자기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하지만 이보다는 인플레이션율이 2% 미만으로 오래 지속될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당분간 Fed는 인플레이션율을 낮게 유지하는 것보다 끌어올리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Fed가 인플레이션 지표로 삼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지난 2월 작년 같은 기간보다 0.9% 올랐다.
옐런 의장은 이날 “경제가 불확실하기 때문에 Fed는 경제 상황이 기본 전망에서 벗어나는지 주의 깊게 살펴보고 통화정책을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고용, 물가, 금융시장 등 다양한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실업률 등 한 가지 지표만 보고 통화정책을 전망해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
한편 Fed는 이날 매달 발표하는 경기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을 통해 지난달 미 경기가 완만한 회복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Fed는 지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있는 12개 지역에 따라 편차가 있지만 대부분 소비와 생산 등 경제활동이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뉴욕=유창재 특파원 yoocool@hankyung.com
옐런 의장은 이날 뉴욕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뉴욕경제클럽 초청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율이 Fed의 목표인 2% 위로 갑자기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하지만 이보다는 인플레이션율이 2% 미만으로 오래 지속될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당분간 Fed는 인플레이션율을 낮게 유지하는 것보다 끌어올리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Fed가 인플레이션 지표로 삼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지난 2월 작년 같은 기간보다 0.9% 올랐다.
옐런 의장은 이날 “경제가 불확실하기 때문에 Fed는 경제 상황이 기본 전망에서 벗어나는지 주의 깊게 살펴보고 통화정책을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고용, 물가, 금융시장 등 다양한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실업률 등 한 가지 지표만 보고 통화정책을 전망해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
한편 Fed는 이날 매달 발표하는 경기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을 통해 지난달 미 경기가 완만한 회복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Fed는 지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있는 12개 지역에 따라 편차가 있지만 대부분 소비와 생산 등 경제활동이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뉴욕=유창재 특파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