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하 NH농협은행장(왼쪽 세 번째)이 17일 서울 서대문구 본관 앞에서 열린 ‘우리 농산물 할인 후원기금 전달식’에서 후원기금 3억원을 이상욱 농협중앙회 농업경제대표(네 번째)에게 전달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주하 NH농협은행장(왼쪽 세 번째)이 17일 서울 서대문구 본관 앞에서 열린 ‘우리 농산물 할인 후원기금 전달식’에서 후원기금 3억원을 이상욱 농협중앙회 농업경제대표(네 번째)에게 전달하고 있다. 연합뉴스
NH농협은행은 17일 ‘우리 농산물 할인 후원기금’ 3억원을 농협중앙회에 전달했다.

전달된 후원기금은 이날부터 오는 27일까지 사과 마늘 양파 오이 등 네 가지 품목의 가격 할인에 사용된다. 소비자들은 네 품목 약 13만3000박스나 봉지(망)를 기존 가격보다 2000~3000원 할인받아 구입할 수 있게 된다.

할인 금액은 사과 1박스(2.5㎏), 친환경사과 1봉지(6입)당 각각 2000원, 깐마늘 1봉지(2.5㎏), 양파 1망(20㎏), 오이 1박스(50입)당 각각 3000원이다.

이번 후원은 농협중앙회에서 지난해 11월부터 추진 중인 ‘농산물 상생마케팅’의 하나로 진행된 것이다. 사과와 깐마늘, 양파 등 품목 포장지에는 농협은행의 후원 내용이 광고 형식으로 표시된다. 농산물 상생마케팅엔 현재까지 CJ제일제당, LS엠트론, 홈&쇼핑, NH농협생명 등 20여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구입은 전국의 주요 하나로클럽과 하나로마트, 농협중앙회와 거래하는 중소 슈퍼, 농산물 전문 인터넷쇼핑몰 농협a마켓 (www.nhamarket.com) 등에서 가능하다.

김주하 농협은행장은 “소비자들은 기존 가격보다 저렴하게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고, 농업인들은 제값을 받을 수 있는 아주 좋은 제도”라고 말했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