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16일 전남 진도 인근에서 침몰한 청해진해운 소속 여객선 세월호의 야간 선체 수색 작업이 강한 조류로 인해 이날 오후 6시 30분을 기점으로 중단됐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 정보과장은 진도 실내체육관에서 "해경과 해군 특수부대 소속 잠수부들의 선체 수색 작업에 어려움이 있어 수색을 중단했다가 17일 오전 7시10분 재개한다"고 알렸다.
이어 "오후 6시 30분 해경과 해군 특수부대 잠수사가 들어갔는데 도저히 수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며 "시간당 유속이 4~5노트로 빠르고 시야가 20cm 정도 밖에 확보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다만 선박과 헬기 등을 이용한 선체 주변 수색 작업은 밤새 이어질 예정이다. 현재 사고 현장에는 164척의 선박이 수면 수색작업을 진행 중이다.
앞서 이날 오전 8시 58분 경 안산단원고등학교 학생 300여 명 등을 태운 청해진해운 소속 여객선 세월호가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던 중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 침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오후 9시 기준 총 탑승인원 462명 가운데 174명이 구조되고 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진도 여객선 침몰 수색 중단 소식에 누리꾼들은 "진도 여객선 침몰, 날이 어두워져서 수색 작업도 힘들겠다", "진도 여객선 침몰, 가슴 아픈 사고다", "진도 여객선 침몰, 인원 숫자는 왜 자꾸 바뀌는 건지", "진도 여객선 침몰, 제발 무사귀환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