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뮤직 '지니', 순방문자 급증…업계 2위로

모바일 기기를 통한 음악 청취가 10명중 8명이 이용할 정도로 보편화되면서 국내 디지털 음악 업계의 지각변동이 나타나고 있다.

16일 회사측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코리안클릭 안드로이드 모바일 순방문자 추이는 멜론 1위(450만 명), 지니2위 (200만 명)으로 음악사이트 지니가 멜론을 맹추격하고 있다.

지니는 지난해 1월 5위로 50만 명의 순방문자가 유입하는 수준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6월 모바일 앱 전면개편 이후 9개월 만에 음악사이트 지니는 300% 성장해 200만 명 순방문자를 둔 두터운 고객기반의 음악사이트로 급성장했다.

이승주 KT뮤직 대표는 "사용자가 지니를 접했을 때 새로운 음악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신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런칭했고 이에 대한 고객의 반응이 좋았다"며 "고객의 직관적인 니즈를 음악서비스로 제공하고 지니 고객들의 만족감을 높이는 전략이 유효했다"고 말했다.

국내 최초로 음악사이트 지니는 이어폰이나 스피커를 고가로 구입하지 않아도 3D입체음향으로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최고음질 무손실 FLAC음원을 편리하게 언제 어디서나 스트리밍으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음악의 본질적 측면에서 고객만족감을 높여온 음악사이트 지니는 최근에는 실시간 대화형 음악소셜서비스 ’뮤직허그’를 런칭해 음악을 들으면서 친구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했다.

지니는 앞으로 아티스트와 팬들이 가상의 공간에서 실시간으로 대화를 나누며 음악을 즐기는 음악소셜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