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투자증권은 15일 삼성물산의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8000원에서 8만2000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선일 연구원은 "삼성물산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1276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수주한 지 1년이 지난 프로젝트가 속속 나타나 이익 면에서 뚜렷한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통상적으로 수주한 지 1년이 경과하기 전까지 예정 원가율을 보수적으로 잡는다"면서 "삼성물산이 그간 수주 및 매출 급증에도 이익이 미진했던 이유"라고 분석했다.

그는 삼성물산의 올해 영업이익도 전년보다 44.8% 늘어난 6275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프로젝트의 시차 문제 해소와 수주효과에 따른 판관비율 급락이 실적 개선의 주 요인이라는 설명이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