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5월 28일 부산롯데호텔에서 ‘2014 상반기 통합 바이어 상담회’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일본과 중국의 현지 해외무역사무소를 통해 구매력이 높은 유력 바이어들을 초청해 지역 기업들에게 수출상담의 장을 마련하고 현지 시장 정보 획득과 해외시장 진출의 기회를 제공한다.

일본 지역 20개사, 중국 지역 10개사 등 주요 수출시장인 일본과 중국에서 30개사 바이어를 초청하여 부산지역 소재기업 100여개사와 1대1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한다.

현재 섭외된 바이어 수는 모두 45개사(중국 10, 일본 35). 신청기업과의 사전마케팅을 통해 지역 주력산업인 조선기자재, 자동차 부품을 포함한 기계부품, 가정생활용품 등 최종 30개사 바이어를 선정해 상담회를 진행하게 된다.

일본(오사카) 무역사무소는 지난해부터 이어져오는 일본의 엔저 여파로 인해 지역 기업들의 대일본 수출 여건이 계속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전년도 매출액 1500만엔(1조5000억원)이 넘는 철강기계 부품 전문업체인 쿠리모토 철공소와 철강, 철강원료, 비철금속, 건축자재 분야 전문업체인 한와흥업 등을 초청할 계획이다.

중국(상해) 무역사무소는 매출액 22억위안(3900억원) 규모의 강소성동방중공유한공사 상해어양선박설비유한공사 등 조선관련 바이어 7개사를 초청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올 2월 현재 부산지역 대 일본수출은 전년동월대비 12.3% 증가해 점진적인 회복이 예상되며, 중국의 경우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쟁력 있는 대형 조선소들을 중심으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거쳐 현지 조선시장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어 자국 신조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행사에 부산 기업과 연관성이 많은 바이어들이 대거 참가해 지역 업체들의 신규 거래선 확보 및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참가를 원하는 기업은 부산시 해외마케팅 지원사업 통합시스템 홈페이지(http://trade.bepa.kr)에서 바이어 정보를 확인 한 후, 18일까지 온라인 신청을 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콜센터(1577-0062)로 문의.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