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입주해 있는 정부세종청사에 15일 오전 1t 화물차가 돌진해 충돌했다.

세종청사와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이모 씨 부부가 탄 1t 화물차가 세종청사 6동 6-3 출입구를 들이받았다.

이씨 차량은 세종청사 안내문 정문으로 돌진해 차단 봉을 밀고 안으로 들어온 것으로 파악됐다.

차량에서 내린 이씨는 청사 경비원의 제지를 뿌리치고서 사슴 머리와 분뇨 등을 로비 안으로 던졌다.

현장에서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주와 세종 간 연결도로확장공사장 인근 세종 장군면에서 사슴농장을 운영하는 이들은 공사 차량이 농장 앞으로 운행해 소음 등으로 사슴이 놀라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 민원을 행복청에 제기하고자 찾아온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과 몸싸움까지 벌인 이씨는 재물손괴 등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경찰은 이씨 부부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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