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新경제시대] 경주, 원전시설 해체 1조弗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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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에너지 클러스터
수명을 다한 원자력시설의 안전한 해체 기술 개발이 새로운 국가적 과제로 떠올랐다.
원자력시설 해체 기술은 원자력발전소 건설 수준을 뛰어넘는 고난도 기술이다. 국내 독자적 해체 사업은 30여년 뒤 세계 시장 규모가 1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세계적으로 해체를 추진 중인 원전은 147기이며 나머지 가동 원전 430여기 중에서도 노후 원전이 계속 증가하고 있어 원자력시설 해체 시장은 2030년까지 500조원 규모로 커질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부상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경주 월성원전(사진)을 비롯해 국내 원전의해체 시점이 늦어도 2020년대 중반부터 다가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미래창조과학부는 2012년 11월 ‘원자력시설 해체 핵심 기반기술 개발 계획’을 확정해 발표했다. 이 계획은 시급한 21개 미확보 핵심 기반기술을 10년 이내에 개발한다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 같은 추세에 맞춰 경북도는 이 분야의 기술 확보를통 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고 원자력의 지속 가능성 및 신뢰도를 한층 높이는 일대 전환점으로 삼는다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경주시와 차세대 원자력 제염·해체 원천 기반기술 연구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를 최근 체결했다. 원전시설 해체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원자력 해체 사업에 적극 참여해 미래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에 따른 것이다.
송경창 경북도 창조경제실장은 “국내 원전 중 2020년 중반에 해체가 예상되는 월성원전과 방사성폐기물처분장, 원전 운영 사업자인 한수원 본사, 양성자가속기 연구센터(한국원자력연구원 소속) 등이 있는 경주에 국제원자력인력양성원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또 “이 시설이 들어서면 국내 원전의 절반에 가까운 10기를 가동 중인 경북 동해안 지역은 원자력 해체 기술개발과 실증 및 관련 인력 양성의 최적 조건을 구비한 지역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게 된다”는 전망도 내놨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
원자력시설 해체 기술은 원자력발전소 건설 수준을 뛰어넘는 고난도 기술이다. 국내 독자적 해체 사업은 30여년 뒤 세계 시장 규모가 1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세계적으로 해체를 추진 중인 원전은 147기이며 나머지 가동 원전 430여기 중에서도 노후 원전이 계속 증가하고 있어 원자력시설 해체 시장은 2030년까지 500조원 규모로 커질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부상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경주 월성원전(사진)을 비롯해 국내 원전의해체 시점이 늦어도 2020년대 중반부터 다가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미래창조과학부는 2012년 11월 ‘원자력시설 해체 핵심 기반기술 개발 계획’을 확정해 발표했다. 이 계획은 시급한 21개 미확보 핵심 기반기술을 10년 이내에 개발한다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 같은 추세에 맞춰 경북도는 이 분야의 기술 확보를통 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고 원자력의 지속 가능성 및 신뢰도를 한층 높이는 일대 전환점으로 삼는다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경주시와 차세대 원자력 제염·해체 원천 기반기술 연구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를 최근 체결했다. 원전시설 해체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원자력 해체 사업에 적극 참여해 미래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에 따른 것이다.
송경창 경북도 창조경제실장은 “국내 원전 중 2020년 중반에 해체가 예상되는 월성원전과 방사성폐기물처분장, 원전 운영 사업자인 한수원 본사, 양성자가속기 연구센터(한국원자력연구원 소속) 등이 있는 경주에 국제원자력인력양성원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또 “이 시설이 들어서면 국내 원전의 절반에 가까운 10기를 가동 중인 경북 동해안 지역은 원자력 해체 기술개발과 실증 및 관련 인력 양성의 최적 조건을 구비한 지역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게 된다”는 전망도 내놨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