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서비스가 8년 만에 출장비를 20% 인상했다. 11일 삼성전자서비스에 따르면 삼성전자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부과하는 AS 출장비를 지난 1일부터 기존의 1만원에서 1만2000원으로 올렸다. 평일 오후 6시 이후와 휴일 외근 출장비는 1만5000원을 유지한다.

이 회사는 2006년 AS 출장비를 1만원으로 책정한 뒤 8년간 동결해왔다. 그러나 지속적인 물가상승과 경쟁 회사의 출장비를 고려해 인상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재 LG전자는 1만2000원, 대우전자는 1만5000원의 외근 출장비를 고객에게 청구하고 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이 같은 사실을 자사 홈페이지에만 게재했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