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한경+] '전자'와 '후자' 그리고 '서자'가 있다 등
‘전자’와 ‘후자’ 그리고 ‘서자’가 있다


삼성에는 ‘전자’ ‘후자’가 있고 ‘서자’도 있다? 아버지를 아버지라고 부르지 못한 홍길동 신세의 계열사. 사명에 ‘삼성’이 들어가지 않은 제일모직, 제일기획, 호텔신라, 에스원 등. 제일모직이 삼성SDI에 합병돼 사라지는 것도 서자라서? ‘제일모직’ 브랜드는 에버랜드로 넘어간 패션사업부문에서 쓸 수 있다고.

연아=천재, 연재=노력, 석희=과묵

‘피겨여왕’ 김연아, ‘체조요정’ 손연재, ‘쇼트트랙의 희망’ 심석희. 여자 스포츠 스타 3인을 취재하면서 느낀 소감. 김연아는 카리스마 넘치고 운동신경을 타고난 천재형. 손연재는 여리고 부드럽고…, 부족한 운동신경을 지독한 연습으로 만회. 심석희는 어른스러운데, 말수가 적어 기자가 애를 태우기 일쑤.

용인에 여의도 6.5배 땅을 가진 기업

에버랜드, 캐리비안베이, 글렌로스, 호암미술관, 스피드웨이…. 삼성그룹이 경기 용인시 포곡읍 일대에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 목록. 최근 산 너머 레이크사이드 컨트리클럽까지 인수했으니…. 모두 합치면 여의도 면적(290만㎡)의 6.5배. 레이크사이드 옆 88컨트리클럽도 매물로 나온 상태. 이곳도 혹시….

상암 랜드마크타워 公約? 空約?

지방선거가 임박하면서 현역 단체장들은 기득권을 살리고 싶을 터. 마포구청장이 서울시청 브리핑룸을 찾아 ‘마포 비전’을 발표한 것도 마찬가지. 비전에는 상암 랜드마크타워를 추진한다는 내용도 포함. 이건 서울시가 야심차게 추진하다가 백지화된 계획. 실현된다면야 좋은 일이지만 혹시 공약(空約)은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