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신용정보회사의 채권추심업 관련 영업수익은 줄어들었으나, 신용조사·조회업의 수익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채권추심업 22개사, 신용조사업 1개사, 신용조회업 6개사 등 29개 신용정보회사의 지난해 영업수익은 1조411억원으로 1년 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8일 발표했다. 다만 채권추심업의 영업수익은 불공정 추심행위 근절을 위한 감독 강화 등으로 전년보다 5.8% 감소한 6193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용조회업의 영업수익은 개인신용정보 유료서비스 관련 수익 증가 등으로 전년보다 500억원(22.0%) 증가해 2771억원을 기록했다. 신용조사업 영업수익은 34억원(5.4%) 증가한 707억원이다.

신용정보업계 전체 당기순이익은 503억원으로 전년대비 130억원(34.9%) 증가했다. 전체 종사자 수는 총 1만8434명으로 1519명(7.6%) 줄었다. 이 중 채권추심 관련 인력은 9852명으로 588명 감소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