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전현무 전 아나운서 영입을 반대한 아나운서들에 대한 '보복 인사'라는 추측성 기사가 나돌면서 논란이 된 것.
이에 대해 KBS 관계자는 한 매체를 통해 "이번 인사는 아나운서 뿐만 아니라 기자, PD 등 30여명에 해당한다. 전현무가 대체 뭐라고 이번 인사를 좌지우지 하겠나. 전현무 때문에 인사 이동을 당했다면 아나운서들은 더 언짢을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기사에 거론된 아나운서들은 시위에 참여하지도 않았으며, 일반 평직원일 뿐이다. 이들이 상시적인 인사에 포함됐다고 해서 다른 쪽으로 이유를 몰아가는 건 억측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오전 서기철, 조건진, 전인석 등 그동안 KBS에서 축구를 포함한 스포츠 중계를 도맡아온 베테랑 아나운서들이 6월 브라질 월드컵 중계를 앞두고 다른 부서로 발령받았다. 또 지난 2일 아나운서 측과 노조 측은 전현무를 브라질 월드컴 중계 캐스터로 영입하려던 사측에 반발, 집단 시위를 벌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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