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신영증권은 최근 아시아 신흥국 증시의 강세는 내수시장의 안정성이 부각되며 외국 자금이 유입되는 흐름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선진국들이 자국생산 육성책을 키우면서 무역 증가세는 더딘 상황이다. 이로 인해 수출보다 자국 내수로 돈을 버는 아시아 신흥국의 투자 매력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인도네시아(21.0%), 필리핀(9.1%), 인도(7.8%), 태국(6.5%) 등의 증시가 상승세를 탔다.

천원창 신영증권 연구원은 "한국, 중국,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국가에서 스마트폰 판매 증가율은 지난해 90%에 육박했다"며 "경제규모가 커지면서 아시아 국가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다른 신흥국들에 비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도 최저임금 인상으로 국민소득을 개선시키기 위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