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일 한전KPS에 대해 발전설비 정비 일감이 늘어나는 속도가 시장의 예상보다 빠르다며 목표주가를 7만5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윤희도 연구원은 "한전KPS의 매출은 어떠한 경제 변수에도 영향 받지 않고 구조적으로 늘어나는 특징이 있다"며 "발전설비가 계속 늘어나고 기존의 발전설비가 늙어가는 데다, 해외 수주 증가 및 정비단가 상승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전KPS는 국내 발전설비 정비시장을 80% 점유하고 있고, 해외 시장에서 점차 인지도를 높이고 있어 안정적인 성장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코스피200지수 편입도 호재란 분석이다.

윤 연구원은 "한전KPS는 편입되자마자 코스피200 내 100위 안팎의 순위로 뛰어오를 전망"이라며 "이렇게 되면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에서만 최소 40만주 이상의 신규 매수 수요가 생긴다"고 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