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차 구입시 월 할부금을 40%가량 크게 낮춘 상품이 등장했다.

현대캐피탈은 할부로 신차를 구입할 때 잔가(유예금액)를 보장해 주는 ‘잔가보장형(만기선택형)’ 상품을 내놓았다. 만기시 차량 반납이 가능하고, 경매로 차를 매각한 뒤 잔여 할부금을 정산해 차액을 돌려주는 점이 기존 유예할부와 다른 점이다. 또 경매 낙찰가와 상관없이 일정 수준의 잔가를 보장해 중고시세 하락에 따른 유예금 상환 부담을 덜 수 있다.

잔가보장형을 이용하면 기존 ‘표준형’ 상품보다 월 할부금이 40%가량 낮아진다. 할부금은 차량 가격에서 잔가를 제외한 금액을 기준으로 정해지며, 잔가에 대해서는 이자만 부담하면 된다.

이지훈 기자 liz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