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지주가 지주사 및 자회사의 임기(2년) 만료 사외이사 18명을 전원 교체한다. 금융지주와 은행들은 통상 5년까지 사외이사를 연임시키지만, 전문성과 다양성을 높이겠다는 임종룡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지주사 사외이사에는 김준규 김&어소시에이션스 변호사(59·전 검찰총장), 손상호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57·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이 새로 선임됐다. 농협은행은 강상백 전 여신금융협회 부회장(65), 김국현 전 지방재정공제회 이사장(59),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61), 김주훈 한국금융개발원 부장(58), 문창모 전 코람코자산신탁 부회장(64) 등 5명이 선임됐다.

농협생명은 김기서 전 연합뉴스 사장(59), 김선구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56), 문창현 전 금감원 보험감독국장(67) 등 3명이, 농협손해보험은 최상국 전 NH-CA자산운용 대표(62)가 사외이사에 선임됐다. 농협증권은 김만기 전 SH공사 감사(66), 박인석 좋은L&D 대표(63), 이종구 단국대 법과대 부교수(48) 등 3명이 새 사외이사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