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큰 상황에서 미래 발전과 성장을 위한 변화의 요구에 부응하는 게 토목기술인의 책무입니다.”

심명필 대한토목학회 회장(인하대 사회인프라공학과 교수)은 28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제17회 토목의 날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경제발전에 토목기술인이 큰 역할을 했지만 이제 기존의 토목기술을 뛰어넘는 기술혁신이 절실히 요구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토목학회는 이날 토목의 날 행사와 함께 미래정책토론회, 토목구조물 공모전 등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김경식 국토교통부 1차관을 비롯해 신학용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 조경태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 윤상현 새누리당 원내 수석부대표, 이명수·박덕흠 의원, 이용식 관훈클럽 총무 등이 참석했다.

토목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에 대한 표창식도 거행했다. 고병우 GS건설 상무가 국토교통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토목홍보 디지털 포스터 경진대회 대상에는 ‘자연과 함께 크는 토목’이란 주제의 작품을 낸 홍익대 이예은 씨, 여성토목인상은 설계·감리업체인 유신의 문지영 과장 등이 수상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