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손해보험은 오는 5월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1~2% 인상하기로 방향을 잡고 내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손해율(거둬들인 보험료 대비 지급 보험금 비율)이 계속 높아지고 있어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에서다.
롯데손해보험도 보험개발원에서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1~2% 인상하는 것이 적정하다는 의견서를 받았다. 현재 사업비 분석 등을 통해 인상 폭과 시기를 논의하고 있다. 이르면 6월 인상될 전망이다. 흥국화재 역시 인상을 검토 중이다.
또 더케이손해보험과 하이카다이렉트 등 온라인 손보사들은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2~3% 올리기 위해 보험개발원에서 보험료율 검증을 받은 후 인상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